난곡성당 자유게시판

2013년을 시작하는 단상

인쇄

김락준 [tutti] 쪽지 캡슐

2013-01-19 ㅣ No.11061



+찬미 예수님

 

새해들어 이런 저런 일들이 몸과 마음을 바쁘게한다.

성당 봉사를 한답시고 이런 저런 중책을 맡아 10여년을

지내다 이제 봉사직을 그만두고 보니 마음속에 자리한

많은 여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ㅋㅋㅋ


좀더 열심히 할 걸(girl)

기도를 더 할 걸(girl)

교만하지 말 걸(girl)

더 베풀 걸(girl)

미워하지 말 걸(girl)

사랑할 걸(girl)

이해할 걸(girl)

독선을 버릴 걸(girl)



이 많은 여인들과 앞으로 얼마나 더 살아야 할지..
 

아니면 평생을 같이 살아야하나....ㅎㅎㅎ

 



어느 순간부터 내가 교회를 위해 봉사를 한다는 것이

어쩌면 나 자신을 위해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기중심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많은 반성이 이어졌고

모든 봉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결심은 그렇게

굳어졌다.

하여 그 결심을 실행한 2013년은 그래서 나에게

참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해로 기억이 될 것 같다.

 

2013년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 모든 봉사자 분들의

봉사와 희생이 따르는 소명의식에 박수를 보낸다.

주임신부님을 중심으로 멋진 난곡동 성당을 만들 것을

믿으며 봉사자 모든 분들의 건승 또한 기원해본다.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부르심에 응답한 모든이에게 평화~~

 



2013년 1월 19일 Hilarius

  



마스카니-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간주곡







92 4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