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추기경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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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정 [truway] 쪽지 캡슐

2009-02-19 ㅣ No.788

 
 
 
저는 불면증이 쎄져서 약을 먹어도 잠이 잘 안 오는데, 어제도 몸이 많아 안 좋아 잠이 안 올것 같다 생각 됐지만, 추기경님께 잠을 잘 오게 전구해달라고 기도 하고 잤더니 잠이 아주 잘 왔습니다. 3일 연속 전구기도 하고 잤는데 3일 연속  아주 잘 잤습니다. 신부님도 불면증으로 고생하셔서 그런지 이상하게 잠을 잘 잡니다. 아주 푹 잡니다.
 
그리고 신부님이 선종하셨다는 소식이 날이 갈수록 명백한 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점점 더 슬퍼졌습니다. 그런데 신부님이 영영 우리곁을 떠나신것이 아니고 영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전구할 수 있고 대화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예수님이나 모든 성인들과 같이) 마음이 안정이 됐고 기뻐졌습니다.
 
그러나 오늘 9시 30분 뉴스에서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알으셨다는 보도에 마음이 무너졌지만 지금은 그 모든 고통에서 벗어난 것을 생각하며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그리고 신부님을 군사 독재 정부에 맞섰다는 식의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신부님의 진심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실을 추구하신 분이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많이 고뇌하신분이십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표면적인 부분을 보지 마시고 그분의 마음과 실천정신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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