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대림 제3주간 금요일 ’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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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11-27 ㅣ No.5236

대림 제3주간 금요일 ’22/12/16

 

평일 미사 감사송 네 번째 양식에, “아버지께는 저희의 찬미가 필요하지 않으나 저희가 감사를 드림은 아버지의 은사이옵니다. 저희 찬미가 아버지께는 아무런 보탬이 외지 않으나 저희에게는 주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에 도움이 되나이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인정과 감사를 표하든 안 하든 하느님의 거룩하심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면서 그 은혜에 감사드리며 그에 걸맞은 삶을 살게 되므로 우리 구원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으로 들립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5,34) 라고 말씀하십니다.

 

주 하느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내어놓기만 해도 창조주이심이 손상되지 않는데, 굳이 우리를 기르시고 보호하시고 보호까지 해 주시니!

주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세상에 오지 않으셔도 마지막 날 심판만 하고 계셔도 우리 구세주이심이 변화되지 않는데, 굳이 우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세상에 오시기까지 하시니!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지 않고 그냥 좋은 가르침과 기적만 적당히 베풀어 주셔도 충분하신데, 굳이 그렇게까지 사랑해 주시니!

우리를 향한 주 하느님의 사랑이 무엇이고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신 주 하느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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