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12월 17일 ‘22/12/17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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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11-27 ㅣ No.5237

1217 ‘22/12/17 토요일

 

족보를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은 그 이름들 중에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있는지, 아니면 나와의 연관 관계를 인정하고 싶지 않거나 밝히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 살펴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먼 훗날 나의 후손들이나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나를 지워버리고 싶은 사람일지, 아니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을지 오늘의 나를 전체적으로 되돌아보게 합니다.

 

오늘 복음에는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마태 1,1)가 나옵니다. 아브라함에서 시작하여 그리스도까지 이르는 역사적 인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집안의 족보는 어떻습니까? 우리 시조에서부터 나에게 이르기까지 오늘이 있도록 해 주신 분들, 부정할 수 없는 나의 역사를 바라봅니다. 동시에 우리 집안에 누가 신앙을 시작하여 내가 신앙을 가지게까지 되었는지도 보게 됩니다. 살면서 나의 신앙을 이끌어주시고 북돋아 주신 분들도 기억합니다. 어렵고 힘겨울 때 수호천사처럼 나를 도와주고 돌보아 주신 분들을 내 인생과 신앙의 족보 안에 하나씩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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