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김수환 추기경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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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Anais2] 쪽지 캡슐

1999-07-06 ㅣ No.406

이렇게 추기경님께 편지를 쓸 수 있다니.. 정말..

 

예전에 먼 발치에서 추기경님을 뵙고, 또, 저희를

 

사랑하심에 대한 말씀을 듣고

 

추기경님이 저희와 함께 계심을 하느님께 얼마나

 

감사드렸는지 모릅니다.

 

추기경님 몸 건강히계시죠?

 

장진석 주교님꼐서 명동성당에 계신 이후 어떻게

 

지내시는지.. 통 알 수가 없어 먼저 안부를 묻습니다.

 

요즘은 무슨 일을 하시면서 지내시는지 궁금하구요..

 

정말로..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지금도 그렇듯이..

 

저희에게 항상 힘이 되어 주시고, 삶의 모범이 되어

 

주세요.

 

 

전, 김현숙 데레사구요. 논현 2동 본당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하다가 지금은 청년 성가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청년성가대가 여러가지 문제로서 요즘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성과가 보이질

 

않구요. 오히려 미사에 방해만

 

되는것같은 안타까움만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으니..

 

하느님께서 꼭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미사를 보시는 여러 어른 분들과 신부님께 늘

 

죄송하고.. 한다고 하는데도

 

매번 실수에 철없는 짓으로 주위 어른들께 누를

 

끼치는것같아 너무 힘이 듭니다.

 

추기경님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힘든일이 잇을떄마다... 예수님이라면 만약, 이 상황에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합니다.

 

너무나 지혜롭게 처신하셨던 예수님.

 

전 당연히 인간이니 실수많고 탈많을 수 밖에 없겠지만

 

가끔 너무 어리석고 능력없는

 

제가 참 한심하게도 느껴집니다.

 

이렇게 한심하기에... 저는 요즘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해달라고 하느님께 부탁 드리고있습니다.

 

하느님이 제 기도를 잘 들어주셔야 할텐데요..  ^^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느님의 도구로 쓰여질지도 알고

 

싶습니다.



추기경님,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이 더운 여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구요.

 

이렇게 추기경님께 편지드릴 수 있는 창, 저희에게

 

열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추기경님을 존경하는 데레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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