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가장 큰 선물...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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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sora9] 쪽지 캡슐

1999-07-23 ㅣ No.431

사랑하는 또 사랑하는 추기경님!! 오전에 그냥 이곳을 찾았을 때 추기경님 답장을 읽고서 오전부터 내내 지금까지 기쁜 마음 감출길이 없습니다. 참으로 추기경님은 사랑입니다. 음......... 종민이는 목사님 가정으로 갔다고해요. 다시 꽃동네로 보내게 되면 그때는 데려오기로(물론 추기경님 말씀처럼 절차가 필요하겠죠...) 했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아직 제 나이로서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그것이 그렇게 하는 것이 뜻이라 생각됩니다. 사랑가득한 추기경님의 관심 머리숙여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요즘 굉장히 더우시죠? 장마라고는 했는데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을거예요. 어제는 다행히 하루종일 비가 와서 꽃들이며, 나무들이며, 등등등... 좋은 선물이 되었을거라 생각해요. 추기경님은 올 여름 휴가계획 세우셨나요? 멋진 휴가가 되시기를 ... ........ 요즘은 예수님께 다가가기 참으로 어려운 시기예요 저한테는요... 아무래도 마음을 닫고 있는 날이 많아서겠죠 추기경님 선물이 제겐 참으로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해요. 그런 느낌 오랫동안 잊지 않고 간직할거예요. 그럼 건강 조심하시구요.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릴께요. 마중 비가 오는 날마다 할머니는 삼거리까지 마중을 나오셨다. 세 시 차가 있고 다음은 다서 시 반이었다. 헌 우산은 쓰고 새 우산은 접고 세 시 차에 안 오면 다음 차가 올 때까지 비에 젖어 신작로에 그대로 서 계시었다. 집에 좀 잠자코 계시라고 어머니는 늘 성화셨다. **추신 : 제 id가 왜 sora9인지 모르시죠? 사람들이 제가 가수 이소라를 닮았대요. 제가 봐도 닮은것 같아요. 그래서 그걸로 정했지요. 물론 제가 더 예쁘지만요(?) 추기경님의 사랑....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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