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상담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답변 글 역시 닉네임으로 표기되며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천주교인과 개신교인의 대화중에서.

인쇄

왕 경 오 [221.163.0.*]

2004-11-12 ㅣ No.3093

 

안녕하십니까?  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신앙 생활 한지가 15년째이고 나 나름대로는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기 위해서 통신교리 신학원에 다녀서 교리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고, 성서도 자주 보는 편이라 신앙 생활중 별로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성서에  타인이 나의 신앙에 대해 물어 올때 답변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말씀(베드로전:3.15)

에 따라  저는 물은 질문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답변할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개신교분과 대화중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저 글을 씁니다.

저희 형제분들 중에 개신교(오순절 교파)에 다니는 형제와 나는 서로 믿는 신앙에 대해서 자주 대화를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형제분은 대부분 공격적이고, 나는 주로 방어적인 성격의 대화입니다.

대화의 주제는 전례 중심적인 신앙 생활과 말씀 중심적인 신앙 생활에 대해서입니다.  그중에서 특히

성모 마리아 공경과 교계 제도적 성사생활에 대해서입니다. 그래서 나는 형제에게 우리가 믿는 신앙이 우상 숭배적 신앙이 아니라는 것을 교리적으로 해명 하곤 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하루는 형제의 아들 결혼식장에서 형제분이 자기 교회 목사님을 소개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신앙인으로서의 신앙에 대해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그 목사님은 저희 천주교에

대해서 비판적이 아니더군요. 저는 물론 천주교 신앙 내용에 대해서 내가 아는 범위내로 설명을

드렸지요.

그런데 이해한다던 목사님이 나에게 말하길 마치 개신교측이 천주교의 교리를 몰라서 오해하여 비판하는 것으로 천주교 신자들이 착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들도 천주교 교리 예를 들어 마리아론 교리 흠숭 지례, 상경 지례. 공경 지례가 무얼 의미 하는지

어떤면에서는 천주교 신자들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5가지 교의도 무엇을 의미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것입니다.

문제는 과연 인간이 그 교리대로 실천할 능력이 있냐는 것입니다. 과연 그런 분별력이 있냐는 것이지요.  그래서 나는 예를 들어 우리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절을 할때 할아버지에게 바치는 절과 아버지에게 바치는 절이 다르다는 것처럼 하느님과 성모님에게 구분 해서 예의를 표한다고 했지요.

그런데 목사님은 바로 거기서 착각을 하고 있다는것입니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 안에서만 분별할 능력, 알아차릴 능력이있지 그이상(천상 세계)의 차원은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천주교 교리의 오류는 인간 세계에 통용되는 법칙을 천상 세계까지 확대 적용 시킨것이라 합니다. 그러면서 2가지 질문을 하더군요. 첫 번째는 천상에서 메시지를 준다고 가정할 때 이것은 하느님이 저것은 성모님이 나에게 전하는구나 하고 분별할수있냐는것이고 또하나는 내가 기도를

한다고 할때 이것은 흠숭지례이고 저것은 공경지례에해당 되는 예절인지 분별할 능력이 있냐는것이지요.그러면서 성서 요한 계시록 22장을 교리적으로 해석할 때 어디에 해당하는지 흠숭지례인지 공경지례인지?  하면서 답변을 요구하는데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바리사이파 지도자들에게 본인 스스로 율법을 지킬 능력이 없으면서 율법을 강요 하는 것을 힐책하신것처럼 본인 스스로 만든 교리를 실천할 능력이 없으면서 교리를

주장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이런 질문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하는지요? 여러분들의 지혜 있는 답을 기다리겠습니다.



565 6댓글보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