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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제의 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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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9 ㅣ No.9054

저는 미국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 한국인 성당이 있어서 여기에 있는 한국인들이 얼마나 행복해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가 미국 외지이고 본당이 작다 보니 크고 작은 일들도 많고 성당 운영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역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이유는 행여라도 본당에 피해가 될까 염려하여 못 밝힘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 성당은 설립된지 이제 15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2010년 9월 5일 이면 지금의 신부님은 한국으로 되 돌아가시고 새로운 교구 신부님께서 우리 본당에 부임해
오십니다.
 
문제는 지금 가시는 신부님의 품행에 대한 것입니다.
여기 지역은 미국군부대가 크게 있어서 대부분의 젊은 엄마들이 군인 부인들 입니다.
이제 가실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일이 터졌는데 그 동안 신랑(군인입니다.)이 아프가니스탄 전쟁터에
나가있는 자매와 친하게 지내 오셨습니다.
우리 신자들은 그저 친하게만 지내고 있는줄 알았는데 요 몇개월에 걸쳐 사적으로 너무 자주 만나왔다고 합니다.
이 자매님은 신부님께 푹 빠져있는 상태고 (아이데리고 한국으로 가겠다고 함) 신부님은 아무 관계도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는 상태인데 신랑이 7월 말에 미국에 들어와서 부인이 변할걸 알았고 거의 한달간 부인을 달래보고 화도 내보고 했지만 신부님과의 연락을 끊지 않고 있는 부인에게 화가나 부인의 휴내폰과 집전화 컴퓨터를 다 부셨다고 합니다.
문제는 신부님은 아무관계도 아니다 하고 계시면서 그 자매와 친하게 지내던 자매들에게 전화해서 남편몰래 그
자매에게 휴내폰을 빌려줘 자신에게 전화 하라고 하고 성당 사목회 회원들에게는 아무일도 없었는데 전쟁터 갔다온
신랑이 정신이 불안정하여 너무 크게 일을 벌리고 있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계시는 중입니다.
본당 식구들은 행여라도 일이 커져 교구청에 일이 알려지면 여기 본당이 작고  말이 많다하여 본당이 폐쇄될까
염려하여 쉬쉬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신부님의 부도덕한 행동으로 인한 잘못으로 신부님의 사제 생활에 이상이 생기면 여기 본당도
크게 타격을 받나요? 어른들은 그져 이일을 무마시키려 하고만  있고 그 남편은 폐인인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증거도 없이 왜 덤비냐는 식이구요.
신부님과 자매님이  e-mail로 주고 받은 내용을 남편이 몰래 보는것도 불법이라며 큰 소리 치고 계십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요?  
남편이 없는동안 사제관은 물론이고 평일에 성당안과  성당 밖에서도 늘 만나왔습니다. 남편은 부인이 자기 몰래 신부님과 전화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처음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전화 내용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내용이었다고 방방뜨고 있습니다. (신부님과 자매님은 서로 "자기야~" 하며
반말로 통화 한다고 합니다.)물론 신부님이 이 자매와 늘 만나온것은 사람들눈에 뜨여왔기 때문에 너도 나도 알던 사실인데 여러 사람들이 묵인해 왔습니다.
6살된 그 집 아들이 아무 생각없이 우리 아이에게 사제관에 매일 놀러 다닌다고 이야기한 것을 듣고도 제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잘 못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것도 한달 정도 밖에 안됬어요.
 
    지금 가시는 신부님은 서울교구 신부님이 아니십니다. 제가 여기에 문의 드리는 이유는 정말로 어른들이
염려하시는 것 처럼 신부님 소속된 교구청에 이일이 알려지면 여기 본당이 폐쇄될까 염려하여 타교구인
서울 교구에 문의 드리는 바입니다. 
빠르고 명확한 답변 부탁 드리며 과연 그냥 이대로 이 일은 묻고 지나가야 하는지 아님 밝혀야 하는지
(사제직 박탈건으로 이어져야 하는지...)  지금 성당은 너무 혼란 그 자체입니다. 확실한건 신부님과 자매님은 정말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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