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새해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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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선물2 마음의 그림을 그려 봅시다 태고 적부터 내려오는 나의 뿌리 언덕 빼기에 서 있는 큰 나무 찬 겨울 하얀 눈을 덮고 살아있습니다. 흘러가는 강물은 맑았다가 흐렸다가 나뭇가지도 하나 둘 늘어나 병들어 시들고 태풍이 오면 폭설이 오면, 뚝뚝 신음하며 몸체가 가지가 떨어져 부서집니다. -아픔이 올지라도 올 한 해도 변함없이 밝은 빛으로 살겠다고 바닷물 위에 은빛물결을 수놓습니다. 반짝반짝 윙크하는 사랑의 눈빛입니다 뒤엉켜 함께 뒹굴다보면 새 생명이 소생할 것이라고 ...... 의심치 않습니다. 뱀의 머리 같은 교만을 버리고 어린 양처럼 낮아지는 겸손을 배우라고 쪼개고 나누어먹는 성체의 맛을 알라고 그림자를 적게 만드는 정오에 서 있으라고.
20130101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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