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22/11/17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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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10-28 ㅣ No.5207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22/11/17 목요일

 

엘리사벳 성녀는 1207년 헝가리에서 공주로 태어났습니다. 남부럽지 않게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었으나 어려서부터 신심이 깊었던 성녀는 참회와 고행의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었습니다. 엘리사벳은 남편이 전쟁으로 사망하자 재속 프란치스코회에 가입하여 기도 생활과 자선 활동에 전념하였습니다. 1231년 스물넷의 이른 나이에 선종한 엘리사벳 성녀는 자선 사업의 수호성인으로, 재속 프란치스코회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신학생 시절 교수 신부님이 아무리 성적을 잘 주려고 시험문제를 쉽게 내도, 아예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성적을 줄 수가 없다.”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수능일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엘리사벳 성녀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루카 19,42) 라고 하시며,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고 따르지 않는 유다인들을 바라보시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십니다.

 

우리네 삶이 지금 힘겹고 서럽게만 느껴집니까? 아니면, 주님께 의지하여 살만합니까? 삶이 힘겹고 지칠 때마다 기억합시다. 주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아들 예수님의 죽음마저도 허락하셨다는 사실을. 그 하느님의 사랑에 의지하여, 오늘 우리에게 다가오는 사람과 상황들을 잘 받아들이고 이겨내어, 우리 삶을 개척하며, 우리를 구하시려는 주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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