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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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11-10 ㅣ No.5213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22/11/23

 

예전에 주일학교 교사 첫해에 한 어린아이가 물었습니다.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신 것이 맞아요?” 그때까지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다라는 사실은 쉽게 수긍이 가고 믿을 수 있었지만, 선뜻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를 만드셨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선뜻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어린아이의 질문을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그 문제에 대한 답이 술술 제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야기하면서도 신기한 체험을 했고 그 체험은 지금까지도 제 가슴속에 새겨져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루카 21,12-15) 그러시고는 이어서 또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19) 라고 덧붙이십니다.

 

어떤 일이 생겼거나 무슨 문제가 제기될 때, 지금 당장은 답을 구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또 그 답을 얻고 문제를 다 해결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리며 선한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찾으면, 주님께서는 예기치 않은 방법으로 신기한 해결을 가져다주십니다.

 

주 하느님의 영광이 부당하고 불충한 저를 통해서도 드러나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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