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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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11-10 ㅣ No.5215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22/11/25

 

우리는 11월이 지나면 이제 12월이 다가오겠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위령성월이 지나면 곧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시기가 오겠지 하며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자연의 흐름이나 질서의 흐름은 쉽게 느끼지만, 그러한 변화를 통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는 쉽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를 지켜보던 다른 사람이 자신의 계획을 대신 계획해주게 되고 …… 그러다 보니 남이 하라는 대로 하게 되고 …… 그러다 보니 힘들어지고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루카 21,29-30) 그러시면서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32-33) 라고 덧붙이십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각 단체 나름대로 새로운 설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해 우리가 정했던 계획들이 다 이루어졌는지? 얼마 정도 이루어졌는지? 미진했으면 왜 그랬는지? 그 미진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오늘을 지내고 내일을 맞으며, 이번 달을 보내고 다음 달을 맞으면서, 올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우리의 새날을 스스로 꾸며나갑시다.

 

어떻게 하면 주님 사랑에 더욱더 깊어지고, 어떤 주님 말씀을 더 많이 그리고 충실히 실현하여서 한 걸음 더 하느님 나라에 다가가고 이룰 것인지 개인별로 단체별로 점검하고 평가하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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