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마음의 성전

인쇄

양희 [yanghi] 쪽지 캡슐

1999-06-18 ㅣ No.388

안녕하세요!

답장 너무도 고맙습니다.

마음의 성전은 제게 너무도 크게 다가 왔습니다.

어제 성당에서 묵상을 해봤어요 .

우리는 과연 어떠한 성전을 지으려고 했으며 어떻게 해왔을까?

마음의 성전이 곧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성전이 아닐까?

쌓고 또 쌓고 쌓는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닌

진정 주님께서 원하시는 성전으로 되리라는 것을요.

그래서 주님의 식구들이 기쁨과 평안으로 한마음이 되리라는 것을말입니다.

온전히 맡기다고 하면서도 그렇지 못하는 제 조급함이 부끄럽습니다.

기도하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아 멘....

 

 

추신!

저희반에 키만 커다랗고 얼굴도 긴 살레시오 수사가 추기경님의 답장을 애타게

기다린데요    불쌍해요...  지금도 제옆에서 칭얼대고 있어요. 맡기겠습니다.



10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