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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축일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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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원 [hying728] 쪽지 캡슐

2001-06-24 ㅣ No.1728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 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 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 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나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내 가족의 짐, 교회 공동체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의 삶을 살게 합니다....         <옮긴글 입니다>

 

장 경원 세례자 요한 신부님!. 요안나 수녀님!

 

영명축일을 축하 드립니다.

신부님.... 아! 그곳에 계셨었군요. *^.^*

예수성심성월을 고스란히 아파하시더니 오늘 뵐수있어서 기뻤습니다.

얼른 기운내셔서 그 어느 사제처럼 호탕하게 웃음소리 내시길....

오늘 하루 만이라도 덜 아프시고 더많이 행복하셨으면...바랩니다.

하느님이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프란체스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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