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21/11/22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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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11-12 ㅣ No.4847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21/11/22 월요일

 

체칠리아 성녀는 로마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독실한 신앙인으로 자라셨습니다. 성녀의 생존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260년 무렵에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며, 박해 시대 내내 성녀에 대한 공경이 널리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체칠리아라는 말은 천상의 백합이라는 뜻으로, 배교의 강요를 물리치고 동정으로 순교한 성녀의 삶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흔히 비올라나 풍금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그려진 체칠리아 성녀는 음악인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계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헌금함에 넣는 것을 보시고는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루카 21,3-4)

 

과거에는 십일조라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자기 수입의 십 분의 일을 바치는 것입니다. 매달 일정액의 정해진 액수가 아니라, 그달 자기 수입의 십 분의 일을 바치는 제도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요즘 세대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과 정신이 문제가 아닌가?

누구를 위해, 그리고 무엇을 위해, 내 열정과 나를 헌신하는가?

나는 주님 앞에 어느 정도의 정성과 헌신을 바치는 자녀일까?

나는 내 생의 시간과 열정의 어느 정도를 선교와 복음화에 쏟아내고 있는가?

 

이렇게 나는 주님 앞에서 .’, 또는 아니오.’뿐만 아니라, ‘몇 퍼센트어느 정도의 존재이며 인생인지도 성찰해 봅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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