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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도와주세요...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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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경 [219.240.173.*]

2007-07-12 ㅣ No.5604

결혼 5년차 주부입니다..아이들 둘이 있고 지금은 세째아이를 임신중입니다..계획에는 없었지만 주님께서 주신 보물이라 생각하며 처음에는 낙태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차마 그럴수 가 없어 지금은 감사히 받아 들이고 있읍니다..
저는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지만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이제는 극에 달해 버렸습니다..시어머니는 교회에 다니고 계시고 결혼전부터 성당을 나가는 저를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종교 문제로 결혼 반대도 심했지만 저는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결혼을 했고 남편을 결혼전에 영세 시키고 혼배성사도 미리 하고 결혼했습니다...저만 잘하면 다 잘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하지만 정말 오산이었던 것 같습니다..기도도 않되고 주일 미사만 겨우 지키고 있습니다..물론 제 얇팍한 신앙의 힘으로 아이들 모두 유아 영세 받고 어머님과 식사를 같이 하지 않을때는 기도하고 밥먹고 하느님에 대해서도 얘기해 주고 있지만 제 자신은 처녀적과는 달리 이미 냉담아닌 냉담을 하고 있습니다..하느님께 어떻게 기도를 드려야 할지...시어머니를 죽도록 미워하면서 신앙인이라고 성당나가서 영성체 하는 제자신이 너무나 너무나 싫습니다..기도도 않하고 성서도 안읽고 이 집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우울함에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하느님께서 제게 잠시 맡기신 보물같은 저희 아이들에게도 매일 소리지르고 화내고 어찌 해야 합니까? 시어머니 얼굴말 봐도 숨이 막히고 저 사람하고 몇십년을 같이 살 생각을 하니 죽어 버리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입니다..지방에 사업장이 있는 저희 남편은 바쁠때는 일주일 이상 집에 안오고 영세는 받았지만 시어머니 눈치 때문에 성당도 못가도 일핑계대며 냉담중입니다..저는 거부감이 들까봐 같이 가자고 권유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 신앙이 너무나 차가워져서 하느님이 저를 버리신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까지도 느끼게 됩니다..하루에 한시간도 주님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제 자신을 정말로 주님께서 사랑하실까요?? 시부모도 부모라는데 저는 그런부모를 빨리 죽어 버렸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무섭습니다..제가 마귀가 쒸인 걸까요? 같은 집에 살면서도 거의 한마디도 하지 않는 시어머니와 저는 남보다 못한 사이입니다..저희 부모님은 지금껏 저희 집에도 와보시지도 못햇습니다..아무도 저의 이런 심정을 하물며 저희 남편도 잘 모릅니다..아들을 남편처럼 생각하는 저희 시어머니도 제가 보기에는 이상한 사람처럼 보입니다..저는 정말 시어머니가 싫어요 저희 아이들을 안는 것도 같이 있는 것도 싫습니다.
시어머니 얼굴을 똑바로 쳐다 보지도 못하겠습니다..도와 주세요 신자인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합니까..아무리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도 안되고 미움만 커집니다...이러다가는 제가 먼저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어떻게 기도해야 하고 묵상해야 하는 지 제발 방법좀 알려 주세요...저희 이런 불안한 마음들이 아이들 한테 까지 전해져 저희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제 사랑하는 아이들이.....하느님의 사랑을 다시 받고 싶습니다..너무도 간절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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