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나의 등 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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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나의 인생 길에서 지치고 곤하여 매일처럼 주저 앉고 싶을때 다가와 손 내미시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
그리스도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안녕하세요? 부산 교구 웅상성당의 빈첸시아라고 합니다. 가끔 언론을 통해서 뵙는 추기경님은 언제나처럼 바쁘셨어요. 그리고 건강하신 것 같아서 기뻤답니다.
위에 적은 글은 제가 힘들때마다 부르곤 하는 성가입니다. 저희 본당 청년회원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성가이기도 하구요. 기회가 된다면 추기경님을 위해서 이 성가를 불러드리고 싶어요.
제 직업은 초등학교 특기적성 교육 컴퓨터 교사입니다. 쬐금 거창하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거예요. 재미있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아이들이랑 함께 살아야 할까봐요. 너무 예쁘고 맑은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 속에서 한동안 잊고 살았던 성소를 찾았습니다. 이젠 두려워하지 않고 "앋숨"하고 대답하기로 했어요.
우리의 삶에서 가장 필요한 건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추기경님은 언제나 기도하는 삶을 살아오신 것 같아요. 저도 그런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아주 소박하게요... 끊임없이 기도할 겁니다. 그리고 저의 초라함과 나약함도 주님께 봉헌할겁니다. 기도해주세요. 저를 위해 기도해 주기만을 바라면 제가 너무 얌체같죠? 저도 기도할께요. 추기경님을 위해서, 그리고 제 이웃들을 위해서요.
피정 잘 하시구요... 은총 가득한 하루 하루 되세요. 건강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