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32주일 제55회 평신도 주일(다해) 루카 20,27-38; ’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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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10-17 ㅣ No.5196

연중 제32주일 제55회 평신도 주일(다해) 루카 20,27-38; ’22/11/06

시노드 정신으로 복음화를 위해 담대히 나아갑시다.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목협의회 부회장 OOO입니다.

어느덧 가을이 지나가고 초겨울 날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14대 사목협의회가 시작되고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임무에 충실했으며,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다다랐습니다.

 

오늘은 쉰다섯 번째 맞이하는 평신도 주일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라는 분명한 의식을 지닌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고,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과 사회에 선포하면서 그 사랑의 증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평신도 사도직을 실천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 나오는 일곱 형제 이야기에서 보듯이 하느님의 법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서는 때로는 목숨까지 내어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죽음을 넘어서는 부활에 대한 강한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 말씀처럼 하느님은 죽음을 넘어서는 생명의 하느님이시라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라는 굳센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 신앙생활의 기본이 되며 활력의 원천이 되는 미사의 기도 생활에 다시 충실할 것을 다짐합시다. 아침 저녁 기도를 빠지지 않고 바치고 기회가 되는 대로 짧은 화살기도라도 자주 바칩시다.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과 만나고 대화하는 시간을 자주 가집시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잠깐 시간을 내어 성경 말씀을 한 구절이라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최소한 주일 미사에는 빠지지 말고 참여해 세속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고 하느님의 사랑을 말로 전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데 필요한 영적 은총과 힘을 얻읍시다. 그리고 모임과 단체에서 신자들과 함께 복음나누기를 하면서, 복음의 길을 충실히 걸어 나갑시다.

 

교우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개인적으로만이 아니라 반 구역 차원에서, 단체 차원에서, 본당 공동체 차원에서 지역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합시다.

가난과 소외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읍시다. 지금 당장 생태적 회개를 위한 행동에 나섭시다.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고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섭시다.

 

교우 여러분!

우리는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시노달리타스의 여정, 함께 걸어가는 여정을 지속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먼저 우리 자신이 교회 일을 세속의 잣대와 방식으로 재단하고 처리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아울러 사제들이 신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도록 합당한 도움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특별히 필요한 것은 오늘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가 요청한 것처럼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입니다. 사제들이 세속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성체성사를 비롯한 사제 직무를 정성을 다해 수행하도록 자주 기도드립시다. 겸손하고 간절하게 바치는 기도는 하늘을 울리며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 제 55회 평신도 주일을 우리 평신도들이 참다운 시노드 정신으로 세상 복음화을 위해 담대하게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읍시다.

 

 

2022116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촌3103위 한국순교성인 성당 사목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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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2주일 평신도 주일 꽃꽂이

https://bbs.catholic.or.kr/home/bbs_view.asp?id=187865&PSIZE=20&searchkey=N&menu=frpeterspd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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