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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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10-21 ㅣ No.5198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22/11/08

 

드라마에서 그리고 있는 남자 어른의 모습을 보면,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가치관과 처세술을 전혀 양보하거나 수정하려고 하지 않으려는 옹고집과 화를 내며 고함을 치며 일을 망치는 안타가운 모습이 하나 있습니다. 또 다른 모습은 자녀들이나 어려운 이들의 처지를 이해해 주고 격려해주는 자부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오늘 첫 번째 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티토에게 사목자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건전한 가르침에 부합하는 말을 하십시오. 나이 많은 남자들은 절제할 줄 알고 기품이 있고 신중하며, 건실한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지녀야 합니다. 나이 많은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몸가짐에 기품이 있어야 하고, 남을 험담하지 않고, 술의 노예가 되지 않으며, 선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젊은 여자들을 훈련시켜, 남편을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하며, 신중하고 순결하며, 집안 살림을 잘하고 어질고 남편에게 순종하게 하여, 하느님의 말씀이 모독을 받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젊은 남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신중히 행동하라고 권고하십시오. 그대 자신을 모든 면에서 선행의 본보기로 보여 주십시오. 가르칠 때에는 고결하고 품위 있게 하고 트집 잡을 데가 없는 건전한 말을 하여, 적대자가 우리를 걸고 나쁘게 말할 것이 하나도 없어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하십시오.”(티토 2,1-8)

 

과연 오늘 우리의 자화상은 어떤 모습일까 그려봅시다. 내가 주님 사랑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더 굳세어져서 형제자매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배려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잘 통제하고 있는지? 절제와 기품을 갖추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주님 사랑 안에서 겸허하고 거룩하고 자비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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