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달봉 신부의 짧은 오늘의 복음 묵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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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현 [dalbong6] 쪽지 캡슐

2003-01-12 ㅣ No.1832

주일과 월요일에는 쉽니다. 왜 주일은 모두들 성당에 오셔서 신부님들의 강론을 들으시고요, 월요일은 새벽미사에서도 강론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지요. 그래서 강론을 준비하지 않기에 그렇습니다.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자는 태어나서 일생 세 번을 운다는 데 저는 생긴거하고는 다르게 하루에 세 번 이상 울 때도 있습니다. 어제는 글쎄 MBC T.V 프로그램 <느낌표>를 보면서 네 번이나 울었습니다. 어찌나 슬프던지. 개인적으로 T.V를 잘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텔레비젼은 바보상자라는 생각이 커서 뉴스나 교양 프로그램 정도만 봅니다. 하지만 이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은 텔레비젼이 좋은 영향을 많은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특히 가출한 청소년을 찾아주는 것이나 어렵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듣는 것이나 책을 읽게 하는 것이나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는 장애인으로 세일즈 왕이 된 분의 이야기를 듣는 데 얼마나 가슴이 찡하든지... 혼자 휴지를 얼굴에 대고 울었습니다(그래도 이 신부가 꽤 마음이 따뜻하지요). 사지가 멀쩡하고 혼자 걷고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아주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참 하느님께 감사할 일이지요. 그 분 말씀대로 우리는 참으로 감사에 인색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루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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