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Black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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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totoro] 쪽지 캡슐

2008-10-07 ㅣ No.9577

아침식사때마다 주임신부님과 저는 YTN을 봅니다.
 
그런데 최근 몆달간 신명나는 뉴스는 금메달 땄다는 소리밖에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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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뉴스에서는 불행한 이야기만 보도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1,358.75
코스닥 406.39
환율 1272원 6년만에 최고
 
...
 
Black Monday란 1929년의 대공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세를 보이는 때를 지적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주를 마감하고, 월요일부터 새로 주식시장을 가동하게 됩니다.
 
1987년 10월 19일(월요일) 미국 주식시장이 개장초부터 대량의 팔자 주문이 쏟아져 나와

 지수가 전일 대비 22.6%가 하락했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주식 시장에 상한가 제도가 없기 때문에 15%이상 상승 , 하락이 가능합니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두고 많은 논란과 공방을 거듭하였으나,

왜 이러한 주식폭락사태가 발생하였는지에 대한 원인규명에는 실패 하였습니다.

...

그러나 몇몇의 경제학자의 가설은 우리의 귀를 기울이게 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불안심리> 입니다.

길을 가다 한 사람이 뛰면,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두사람이 뛰면, 시선은 끌지 모르겠습니다.

열사람이 뛰면, 모두가 무슨 일인지를 지켜봅니다.

스무명 이상이, 그것도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치듯 뛰면

다른 사람들도 영문을 모른체 일단 뛰기 시작합니다.

결국에는 모두가 큰 혼란이 난것처럼 뛰게되고

사람들이 <불안심리>에 조종되기 시작합니다.

...

아르헨티나는 1985년 이전만 해도 남미의 대단한 경제적 부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있습니다.

언젠가, 누군가에 의해, <남미의 경제사정이 나뻐질 것이다> 라는 예측이 나왔고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체, 그 비관론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주식시장은 매도로 이어졌고, 건실한 기업들도

그 비관론에 하나둘씩 쓰러져 갔습니다.

결국에는 긴 침체의 수렁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아침 뉴스의 주가지수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침체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두려워 하지 말라.>

세상에는 귀를 기울여야할 <희망>의 메시지도 많고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할 <비관>의 메시지도 많습니다.

...

성공하는 사람들은

반이 채워져 있는 물잔을 보고

<반이나 채워져 있군>이라 생각하고,

실패하는 사람들은

<반밖에 채워져 있지 않군>이라 생각합니다.

...

오늘 하루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그분의 복음은 언제나 <용서> <자비> <구원><희망>을 주고 계십니다.

비뚤어진 세상의 비관론이 아니라 말입니다.

결국 비관은 우리를 <수렁>으로 끌어들일 뿐입니다.

...

오늘도 우리 나라를 위해 열심히 뛰는, 좋은하루 되십시요.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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