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마르코14장32절~14장52절까지

인쇄

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1-04-11 ㅣ No.1574

 

 

 

게쎄마니에서 기도하심

 

32 그들은 게쎄마니라는 곳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어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가셨다. 그리고 공포와 번민에 싸여서

 

34 "내 마음이 괴로와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깨어 있어라." 하시고는

 

35 조금 앞으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다. 할 수 만 있으면 수난의 시간을 겪지 않게 해 달라고 하시며

 

36 "아버지, 나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하고 말씀하셨다.

 

37 이렇게 기도하시고 나서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시몬아, 자고 있느냐?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38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하시고

 

39 다시 가셔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40 그리고 다시 돌아와 보시니 그들은 여전히 자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나 졸려 눈을 뜨고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41 예수께서는 세 번째 다녀 오셔서 "아직도 자고 있느냐? 아직도 쉬고 있느냐? 그만하면 넉넉하다. 자, 때가 왔다. 사람의 아들이 죄인들 손에 넘어 가게 되었다.

 

42 일어나 가자. 나를 넘겨 줄 자가 가까이 와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잡히신 예수

 

43 예수의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열 두 제자의 하나인 유다가 나타났다. 그와 함께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원로들이 보낸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떼지어 왔다.

 

44 그런데 배반자는 그들과 미리 암호를 짜고 "내가 입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붙잡아서 놓치지 말고 끌고 가라." 고 일러 두었던 것이다.

 

45 그가 예수께 다가 와서 "선생님!" 하고 인사하면서 입을 맞추자

 

46 무리가 달려들어 예수를 붙잡았다.

 

47 그 때 예수와 함께 서 있던 사람 하나가 칼을 빼어 대사제의 종의 귀를 쳐서 잘라 버렸다.

 

48 그것을 보시고 예수께서는 무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칼과 몽둥이를 들고 잡으러 왔으니 내가 강도란 말이냐?

 

49 너희는 내가 전에 날마다 성전에서 같이 있으면서 가르칠 때에는 나를 잡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이렇게 된 것은 성서의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한 것이다."

 

50 그 때에 제자들은 예수를 버리고 모두 달아났다.

 

 

도망한 젊은이

 

51 몸에 고운 삼베만을 두른 젊은이가 예수를 따라 가다가 사람들에게 붙들리게 되었다.

 

52 그러자 그는 삼베를 버리고 알몸으로 달아났다.

 

 

 



1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