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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복음1장46절~1장66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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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1-04-20 ㅣ No.1601

 

 

 

마리아의 노래

 

46 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

 

48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읍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50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51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읍니다.

 

52 권세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53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베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읍니다.

 

54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읍니다.

 

55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 가량 함께 지내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세례자 요한의 출생

 

57 엘리사벳은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께서 엘리사벳에게 놀라운 자비를 베푸셨다는 소식을 듣고 엘리사벳과 함께 기뻐하였다.

 

59 아기가 태어난 지 여드레가 되던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왔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가리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나서서 "안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하였다.

 

61 사람들은 "당신 집안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읍니까?" 하며

 

62 아기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가리야는 작은 서판을 달라 하여 "아기 이름은 요한" 이라고 썼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64 바로 그 순간에 즈가리야는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게 되어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모든 이웃 사람들은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다. 이 일은 유다 산골에 두루 퍼져 이야깃거리가 되었고

 

66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이 아기가 장차 어떤 사람이 될까?"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손길이 그 아기를 보살피고 계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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