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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외국생활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지난 1년간 저도 해외연수를 하면서 교포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분들중에 신앙적으로 큰 고민이 바로 우리말로 고해성사를 보는 것이라 들었습니다.

고해성사를 안봐도 될 정도로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을 보게 되었죠. 안타까운 마음에 그분들을 만나서 고해성사를 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형제님께 한가지 여쭤본다면, 혹시 그곳에 외국 신부님이 계신가요?

만약에 계시다면 용기를 내셔서 만나시고 양해를 구한다면 그분이 잘 못들으시더라고 한국말로 그냥 성사를 볼 수 있을거예요. 이왕이면 언어가 통해야 하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어떻하겠습니까?

주님께서는 다 아시고 용서해주실거예요.

형제님의 생활에 기쁨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