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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오늘 삼종기도는 신령성체와 신령성체조배로 바쳐봅니다. Re:사랑과 영혼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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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경 오 [221.163.0.*]

2004-11-23 ㅣ No.3105

 

찬미 예수님!  사랑과 영혼님의 글을 보면서 제가 몇가지 느낀점이 있어 글을 적어 볼까합니다. 같은 천주교 신자로서

신앙 상담인 이 게시판을 통해서 신앙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교우 들에게 위로와 용기와 권면을 드리는데 대해서 저도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다만 이번 글은 먼저 질문자의 질문 내용인 우리의 신앙 생활의 행위가 타인의 눈에는

오해와 비난의 행위로 비친점에 대한 염려와 그에 대한 적절한 묘완이 없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저는 봅니다.

그 질문 대한 답으로 님께서 설명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쓰신 님의 글이

같은 천주교 신자인 제가 보기에도 이해가 안가는 표현이 너무 많아서 드리는 글입니다.

님의 글은 저도 이해가 안 가는데 같은 형제인 개신교분들이 이 글을 보면은 “내가 뭐라드냐, 성모님을 신격화 시키는 좋은

증거 자료의 발언이 아니냐?“  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우려입니다.

즉 오해 할만한 몇가지 표현을 이야기 하겠습니다.첫번째는 “우리 가톨릭 신앙인들은 결코 성모마리아를 신격화하지는 않으며 또한 신과 일치한 최초 신앙인으로써, 즉 신앙의 선배로써도 예우하고 있슴을 기억합니다” 에서 오해의 소지는 예수님이 하느님과 일치한 최초의 신앙인이지 어찌 성모님이 신과 일치한 최초의 신앙인이냐 라고 오해 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차라리“ 또한 예수님과 일치한 최초 신앙인으로써”, 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지 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두 번째는  “성모님은 창조주체로도 오십니다. 성체의 감실이라는 이야기지요”.  와  “다만 성모엄마께 하느님 아빠께 잘 말씀드려 달라고 어린아이처럼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위험한 표현입니다. 물론 성모님은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정의에서

출발하여 추론된 논리인줄 저도 압니다만 그렇다고 성모님이 창조주체요 성체 감실이란 표현은 그 단어의 원래 의미상 오해의

소지가 있는 위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성모 엄마=신부요, 하느님 아빠즉 야훼=남편 이라는 등식이 성립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엔“ 다만 성모 엄마께서 예수님에게 잘 말씀 드려 달라고 어린아이처럼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라고

표현함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세 번째는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라는 등식과  “묵주기도가 성모님 손잡고 하느님 아빠께 다가가는 기도이듯 성모님께 성부를 뵙고자 성호경을 바친다면 ” 라는 등식입니다.  님의 생각처럼 대부분의 교우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나 청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나 성부께로의 등식이지 님의 표현대로 성모님을 통해서 아버지나

성부께로의 등식이 아니라는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기도끝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비나이다 하고 말하지 않습니까.

우리 믿는 신앙인들은 아버지나 성부께 독대할 자격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만나는 것이지, 단독으로 아버지를 상대할 자격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면에서 성모님도 예외는 아닙니다.  성모님도 예수님을 통해서 아버지께로이고 예수님을 통해서 아버자와 함께이지 단독으로 독대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느님과 인간의 중개자는 예수님이고 예수님과 각 사람의 중개자는 성모님이라는 교리를

잘 이해하여 표현 해주시기를  님에게 말합니다. 물론 높은 영성의 차원에서 설정하여 한 이야기인줄 압니다만 저도 그렇고 질문자의 생각도 저와 같으리라 봅니다. 다시말해서 질문자의 눈 높이에 맞춰서 설명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래야 저희들이

오해나 곡해의 오류에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의 두서 없는 글을 님께서 어떻게 생각 하고 읽을지 모르겠읍니다만 다만

님과는 다른 색깔의 신앙인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저 이 글을 씁니다.  그럼 환절기에 몸 건강 하시길 빌며,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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