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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2.101.163.*]

2006-06-24 ㅣ No.4271

 찬미예수 마리아!

항상 고민하면서도 생활 속의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말아

머리로는 알면서 신자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한심한 인간입니다.

잘못 살아 온 자신의 삶으로 인한 현재의 고통,

그리고 부끄러움 등으로  주위와 교회에서도 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초라한 자신의 생활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마음에

아직 교적조차 옮기지 못하고 교무금 책정도 하지 못하고 있어

항상 주님께 마음이 무거워, 다른 실수로 성사를 보아도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언제나 본당 신부님께 자신의 처지를 고백하고 상담을 받고 싶어도

처음 냉담을 풀고 성당을 찾았을  때, 믿음의 의미도 버벅거릴 때이긴 했지만

성당 안의 여러 모습과 태도로 받은 상처와 실망 등이 아직 가슴에 남아 있는지...

교적을 옮기면 현재의 초라한 거처로 방문해 오는 것이 두려워

육신의 피로로 거를 때도 있지만 일요미사만은 불참하는 대죄만은

짓지 않도록하는 것만이 주님께 대한 현재의 저의 최선의 모습입니다.

 

교무금을 대신하는 마음으로 자선단체에 일정한 후원금과 때때로

적은 돈이기는 하지만 저보다 더 작은 이들을 위해 자신을 비웁니다.

 

이것이 신자로서의 의무불이행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고백할 용기가 없는 이 못난 인간을 위해

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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