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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사는 이곳에는 신부생활을 하시다가 그만두시고 결혼 하신 분이 계십니다.

물론 여자분은 신자였고요

남편은 있었는데

결혼 하신 신부님도 그분을 아시고 

그분이 돌아가신 다음에

여자분과 결혼 하셨죠

전 일 때문에 그분을 가끔 보아야 하는 데

괜싫히 어색해요

어떤 분은 사제는 그만 두어도 사제라고 신부님에 대한 예의로

대하라고 하지만 전 이해가 되지 않아요

이 도시에서 사는 것 조차 이해가 되지 않고요

개신교신자들은 그분을 신부님이라고 부른 답니다.

저희 교회에도 가끔 그런 분이 계시고요

제가 어떤 예의로 그분을 대해야 할까요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