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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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준 [tutti] 쪽지 캡슐

2012-11-23 ㅣ No.11013



+찬미 예수님

수없이 반복되는 전례력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무엇인가를 마감해야함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늘 그렇듯이 무언가를 해냈다는 뿌듯함 보다는

 

조금 더 열심히 할걸

조금 더 참을 걸

조금 더 이해할 걸

조금 더 베풀 걸

조금 더 겸손할 걸

하며 온 마음이 후회로 점철되어진다.

 

허나 어쩌랴

이제 모든 걸 저 시간 속에 묻어두고

지난 수고는 주님께 맡기며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지내고

하느님의 아드님이 사람들 사이에 오신 것을 기억하는

성탄의 대축일을 준비하는 시기요,

동시에 그와 같은 기억을 통하여

마지막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도록

영혼이 인도되는 시기인 대림을 맞으며

용기와 희망으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한다.

또 다른 새로운 출발을....


2012년 그리스도왕 대축일 즈음에 라리오

 

Beethoven's si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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