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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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10-08 ㅣ No.5181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22/10/22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전교 주일 담화(요약)

 

1. ‘너희는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 그리스도를 증언해야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소명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선교사로서 가장 먼저 파견되신 분으로(요한 20,21 참조), 하느님 아버지의 성실한 증인이십니다(묵시 1,5 참조). 이와 마찬가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가 되고,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부름받습니다.

또한 제자들은 저마다의 삶을 선교 중심으로 살도록 권고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자신들에게 맡겨진 사명을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그 사명을 살아가라고, 곧 증언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그들을 세상으로 파견하셨습니다.

 

2. ‘땅끝에 이르기까지’ - 보편적 복음화라는 사명의 항구한 타당성

제자들은 개종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 파견됩니다. “땅끝에 이르기까지라는 말은 모든 시대의 예수님 제자들에게 도전이 되어야 하고, 제자들이 자신에게 익숙한 지역을 뛰어넘어 예수님을 증언하러 나아가도록 다그쳐야 합니다.

 

3. ‘너희가 성령의 힘을 받을 것이다’ - 언제나 성령의 힘과 인도를 받읍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 증인이 되는 사명을 맡기시면서 이 크나큰 책임에 필요한 은총 또한 약속하셨습니다. 그 어떤 그리스도인도 성령의 감도와 도움 없이는 주 그리스도를 온전히 참으로 증언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선교하는 제자는 모두 성령의 활동이 지니는 본질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날마다 성령의 현존 안에 머물며 성령의 끊임없는 힘과 인도를 받도록 부름받습니다. 저는 기도가 선교의 삶에서 근간이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다른 이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생명에 참여하는 기쁨과 새로운 힘의 마르지 않는 거룩한 샘이신 성령께서 생기와 힘을 주시도록 우리를 내어 맡기는 것이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는 온전히 선교하는 교회를, 그리고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이 하는 선교 활동의 새 시대를 늘 꿈꿉니다. 참으로 교회 안의 우리가 모두, 세례의 힘으로 이미 예언자, 증인, 주님의 선교사가 되었던 본연의 우리가 모두 성령에 힘입어 땅끝에 이르기까지 예언자, 증인, 주님의 선교사라면 좋겠습니다! 선교사들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로마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자세한 내용은 주교회의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 https://cbck.or.kr/Notice/20220647?gb=K120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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