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1회 창조주이신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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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익 [syi49] 쪽지 캡슐

2002-10-29 ㅣ No.5576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수원교구 세류동 성당에 다니고 있는

손용익 그레고리오 일명 섬돌 선교사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배워 나왔던 교리상식을 다시 한번 익혀나가고

잘 몰랐던 부분을 배워나간다는 뜻에서

교리상식과 신앙생활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연재하여 나갈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먼저 창조주이신 하느님에 대한 글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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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주이신 하느님 ***

 

창세기 1-2장에서는 하느님은 이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설화는

단순히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믿음의 진리를 계시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부터

성서의 끝 부분이 되는 묵시록에 이르기까지

성서 전체에 들어있는 이 진리를 살펴보면

"하느님은 세계 역사의 시작이시며, 주인이시다."라는

내용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 어린아이에게

"너는 누구에게서 태어났니?" 하고

질문을 하였을 때, 어린아이는 서슴없이

"나는 우리 엄마에게서 태어났어" 하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는 분명히

나의 부모님의 사랑의 결실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조상님의 사랑의 결실에서

태어났음을 인지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조상님의 기원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요즈음 거의 절대화되고 있는

다-윈의 진화론적 입장에서 살펴본다면

인간은 졸지에 원숭이가 되고 물고기가 되며,

끝내는 미생물이 되기도 하고

먼지가 되어버리는 전략 속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질문이 여기에서 끝나버린다면

아! 내 조상은 먼지이구나. 하면서

온방의 먼지를 죄다 쓸어모아 놓고

차례를 지내면서 극진히 모시게 되겠죠?

그런데 이 먼지는

어디에서 나왔는가의 물음에 대해서

다시금 의문은 꼬리를 물고

우주로까지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반문되는 질문 속에서

결국은 그 대답은 한 곳으로 모아지게 되고

끝내는 무의 상태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이 세상의 창조가 과연 있을 수 있을까?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이러한 사실은 있을 수도 없고

상상하기조차 골머리 때리는 일이죠?

따라서 한계성을 지니고 있는

유한한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이라는

답 밖에 낼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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