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나를 사랑한 아가씨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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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2-09-01 ㅣ No.522

 

 

 

 

그렇게도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었던 아가씨!

 

1972년 어느 가을날 손에 힘을 꼭쥐고 태어난 나를 늘 업어주고

 

사랑해준 그 아가씨!

 

 

 

시골에서 올라와 나를 길러준 아가씨인 나의 엄마!

 

유치원을 졸업한 다음날 .........

 

그것이 그 아가씨와의 마지막 이었던 .....

 

늘 해맑게 웃으며 나의 사진앨범에 나와 당신의 사진 옆에 성모님의 상본을 함께 넣어 장식한

 

당신과의 유일한 추억만 남았습니다.

 

당신은 착한 아가씨였고 아름다운 분이셨습니다.

 

당신에게 저는 말을 배웠고 당신에게 성호경과 성모송을 배웠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꽃다운 신앙으로 아가인 나를 안아준 그대!

 

지금은 중년이 되어있을 .........

 

어머니가 늘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 뵙고 같이 살기를 기도하십니다.

 

얼마전 스쳐들은 소문은 돌아가셨다는 소식뿐!

 

가을이 오면 어머니와 저 당신을 찾아나설것입니다.

 

어린시절 당신과 꼬맹이 저와의 흑백 연애사진을 갖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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