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행복했던 성가대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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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화 [lanselmo] 쪽지 캡슐

1999-10-25 ㅣ No.1243

+ 그리스도 우리의 고향

 

  어제 저녁 미사를 마치고

  청년 성가대 Home Comming Day 행사에 함께했었습니다.

 

  성가대를 거쳐갔던 10여분의 선배들이 참석해서

  후배들을 격려하고 자신들의 추억도 되살릴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함께 식사하고 술을 나누고

  모처럼 성가대 답게 기타반주에 맞추어

  정말로 원없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제가 이 모임이 행복한 모임이었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즐기는 시간이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젊은 시절 성가를 통해 하느님을 찬양하고

  공동체 안에서 어울려 보냈던 사람들과 시간들을   

  정말로 고향(집)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은

  우리의 신앙 공동체가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진정 고향과 같은 곳이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아직도 어제 모임의 아름다운 시간들이

  눈에 아른 거립니다.

 

  다함께 목소리를 모아

  아니 다함께 마음을 모아

  하나가 되며 맞추었던 화음들

  

  그 노래들의 화음처럼

  청년 성가대의 모습도 아름답게 피어나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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