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청년 레지오여!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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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원 [hying728] 쪽지 캡슐

2003-08-04 ㅣ No.2552

 

"그대는 악한 사람을 다루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대가 말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우리는 그 사람을 헌신적으로 사랑해야 한다.

그대의 목표는 그 사람을 죄의 길에서 벗어나 덕행을 하도록 인도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그대는 그대가 해주는 말을 그 사람이 듣지 않고

그대의 충고를 그가 따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어떻게 그것을 확신하는가?

그대는 그를 잘 타이르고 그의 마음을 잘 돌려 보려고 정녕코 노력했는가?

가끔 그를 설득했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몇 번이나 그런 시도를 했는가?

’여러번’이라고 대답하겠지만 그 정도로 충분했다고 생각하는가?

비록 평생 그 일을 계속하게 되더라도 노력을 게을리 하거나 포기해서는 안된다.

하느님께서 우리들을 타이르시는 것을 보라.

그분은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사도들을 통하여,

복음사가들을 통하여 우리들을 끊임없이 타이르고 계시지 않은가?

그런데도 그 결과는 어떤가?

우리의 행실이 모두 올바르다고 할 수 있는가?

우리는 모든 면에서 하느님께 순명하고 있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순명과는 동떨어지는 행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타이르시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으신다.

왜 그렇게 하시는가?

영혼만큼 귀중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마태 16, 26) (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 St. John Chrsostom)

 

+찬미 예수님~

칠월 장마끝 팔월의 무더위가 시작되니 후덥지근한 아침입니다.

가끔씩은~ 더위에 지치고... 세상에 흔들리고...

스치는 바람에 몸을 싣고 산으로 들로 떠나고 싶은 이즈음 아닌가 합니다.

털퍼덕 주저앉고 싶으고 주저앉은김에 널러리 쉬어가고 싶음이 간절하다면.

어디 마냥 쉰다고 근본적인것이 달라지거나 변화되어질까?도...싶습니다.

그저~ 끊임없이 쉼없이 가야할길 달려야할길 가야하는 바오로 사도 말씀처럼.

하느님께 나아가는 여정에서~

매순간 높은 이상과 폭 넓은 영성생활이 살아 숨쉬어야만 주님의 충실한 자녀라 하지요.  

습관적으로 안일함과 나태함에 일상에서 이탈을 꿈꾸어 보지만.

그래도 돌아오면 언제나 그자리~

바로 그곳은 주님의 품이고 어머님의 이끄심 입니다.

 

어제 동작지구 꼬미시움이 두시에 본당소성당에서 있었지요.

정체되어 밤새 달린 휴가길에 지친 물먹은 하마몸을 이끌고 월례회의에 참석했다가.

연세지긋하신 꼬미시움 단장님의 영적독서(교본 362쪽)가 마음에 번쩍! 아찔! 확!

와 닿더이다.

그 자리 함께하는 존재의 이유에 대한 또다른 깨달음의 순간이죠.

이렇듯이... 보잘것 없는 저에게도 하느님은 타이르시고 보듬으며~

순간순간 민감함으로 은총을 알아듣도록 위로자로서 자비를 베풀고 계십니다.

 

지금 잠시 쉬어간다면 내일은 분명 다시 일어섭시다.

레지오 단원들껜 늘 성령님의 이끄심과 성모님의 든든한 보호하심이 크나큰 은총이오니.

위로자이신 하느님 본향을 향하여 오늘 다시 일어서는 자세를 만들어요 우리.

함께 갑시다.

 

하느님이 계시니 주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느님이 계시니 교회가 있어 공동체의 이름으로 서게 되었고.

교회가 있으니 우리가 지체되어 함께가야할 이유가 있고.

어지럽고 혼란스런 세상에~

그저 질그릇같아도 좋은 미소하고 밀알같은 소금이 되어~

주님이 하시고저 뜻 하는일을 그저 겸손히 나서야 하는 출애굽하는 모습!.

레지오가 교회에 필요하다면...주님 세상구원에 도구되길 원하신다면...

청년레지오 단원들이 북적북적 활기찬 기운이 감도는 젊은본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각자의 은총으로 레지오 단원으로 불림을 받고

"옙!""앗숨!" 하고 성령님께 선서를 했다면.

성모님 닮은 예수님사랑을 따르고저 한다면.

이유없이... 투덜거림... 찡얼 거림없이...

’그 러 려 니’...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하면서.

항구히 따라 가보자구요.

그 바다보다 더 넓고 하늘보다 더 큰 은총의 샘으로.

 

행복하고 좋은하루 되세염.*^.^*

 

신자들의 도움 꾸리아 이 프란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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