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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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fiate] 쪽지 캡슐

2004-10-20 ㅣ No.2928

하늘공원

글/박효자 

                 
그대를 찾으려
마음은
검은 허공에 뜻 모를 
손짓을 해본다
의미 없는 행동은
곧
허탈하게
주저앉는다
무엇을 했지
무엇을 했나
나는 어디에 서있나
죽어가는 노을에
머리는 하얗게 통곡한다
서걱대는 갈 바람에
별빛도 갈 곳을 모르고
멍하니 그 자리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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