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제8처 예루살렘부인들을 위로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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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문 [frjhan] 쪽지 캡슐

2004-03-03 ㅣ No.2539

1. 8처의 자그마한 경당

 

예수님의 기도는.........

 

내가 얼마나 예루살렘 자녀들을 내 앞에 불러모으기를 고대하였던가?

그러나 그들은 거절하였다.

 

그러나 지금 여인들이 나를 위해 운다.

하지만 지금의 내 마음은 장차 그들이 겪게 될 그들의 서러움 때문에 더 슬프다.

 

나를 위로하려는 이들을 위해 내가 그들을 위로한다.

 

그대들이여, 그대들은 얼마나 온유해 질 수 있겠는가?

나의 딸들이여. 얼마나 더 친절할 수 있겠는가?

얼마나 더 생각을 깊게 할 수 있겠는가?

얼마나 진솔하게 생각을 모을 수 있겠는가?

 

예루살렘 부인들이여. 나를 위해 울지말고

그대와 그대들의 자녀를 위해 울지니(루가23. 28)

 

8처에 있는 작은 경당은 10여명이들어가 간단히 기도할 수 있도록

비교적 깨끗하게 가꾸어져 있다.

큼지막한 현대 건물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작고, 보잘것 없는 모습일 수 있지만

이 작은 곳에서

하느님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면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과 함께

모든 것들 안에서 하느님의 역사하심을 발견해 보았으면 하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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