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22/01/2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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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1-17 ㅣ No.4910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22/01/24 월요일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은 1567년 이탈리아의 사보이아 지역에서 한 귀족 가문의 맏이로 태어나셨습니다. 1593년 사제가 되어 선교사로 활동한 그는 특히 칼뱅파의 많은 개신교 신자를 가톨릭으로 회두시키셨습니다. 1599년 제네바의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되어 1602년 교구장이 된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는 많은 저서를 남기고 1622년에 선종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마르 3,22)고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23-27)

 

그러시고는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30)고 말하는 이들에게 엄하게 이르십니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28-29)

 

예수님의 오늘 말씀은 우리가 살다가 짓게 되는 갖가지 죄악들은 용서받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우리에게 커다란 위로를 주십니다. 그러시면서도 성령을 모독하는 이는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사는데 바쁘고 세상 물결에 휩싸여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다 지키지는 못하더라도,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과 정신과 태도만은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로 모시고자 하는 마음,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총에 대해 감사드리는 마음, 주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과 구원에 대해 감사드리고 따르고자 하는 마음 등이 우리가 자녀로서 그리고 주 예수님을 믿는 제자요 사도로서 지녀야 할 마음으로 보입니다. 성령께서 불충하기 그지없는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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