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슬픔에 빠져있는 사람 옆에 서 주는 사람들!

인쇄

이오현 [mommycute] 쪽지 캡슐

2011-10-14 ㅣ No.10929

★♥ 슬픔에 빠져있는 사람 옆에 서 주는 사람들! ♥★
[Daum]음악 영상은 맨 아래 "표시하기"클릭하고 보세요


슬픔에 빠져있는 사람 옆에 서 주는 사람들!


때로는 옆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옆에 서 있는 사람들, 그것만으로도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조셉 베일러라는 여인은 한꺼번에 세 자식을 잃고 자기 손으로 묻었습니다. 한 아들을
앞세우는 것도 괴로운 일이거늘 세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그 여자는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난 슬픔에 앉아있었다. 그때 누군가 내 곁에 와서 신의 섭리에 대해, 그리고 왜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났으며 무덤 너머에는 어떤 새로운 세계가 있는가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내가 듣기에도 진실이라고 여겨지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나는 가 주기를
바랄 뿐 아무런 감동을 받지 못했다. 나침내 그는 자리를 떴다.


그때 또 다른 사람이 와서 내 곁에 앉았다. 그는 그냥 한 시간이 넘도록 아무 말 없이
내 곁에 앉아 있었다. 내가 뭔가를 말하면 그는 귀기울여 듣고 간단히 대답하고,
조용히 내 손을 잡아 준 다음에 내 곁을 떠났다. 난 그에게서 큰 감동과
위안을 받았다. 나는 그가 떠나는 것이 싫었다."



신앙생활을 너무 오래 하다보면 지나치게 아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당하면 온갖 좋은 말로 위로해 주려고 나섭니다.
하나님의 섭리라느니, 전화위복이 된다느니…,


그러나 때로는 가만히 있어주는 것이, 울도록 놓아주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어절픈 말로 위로해 주려고 할 것이 아니라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어느 외국 학교에서 선행을 시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1등상을 받았습니다.
무슨 일을 했기에 상을 받았느냐고 물었더니 아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아무 일도 한 게 없어요. 자식이 죽어서 슬픔에 빠져있는
할아버지가 더 잘 울 수 있도록 도와주었을 뿐이예요."


저도 그랬습니다.
내 인생에 가장 어려움을 겪을 때 정말 힘이 되어준 이들은 어설픈 해석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내 옆에서 나와 함께 눈물 흘리며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들, 그들이 내 인생에 가장 큰 격려자가 되었습니다.


슬픔에 빠져있는 사람 옆에 서 주는 사람들,
옆에 서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1. 09 .29
어려움을 당한 사람에게 힘이 되어 주는 당신이길..... 柳溪


9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