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만우절 사건:수녀님범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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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4-01 ㅣ No.60

 

 만우절 이메일 잘 받으셨습니까?

 

 오늘 새벽 저는 당했습니다. 은혜수녀님께

 

  미사끝나고 글쎄 저더러 어떤 미모의 아가씨가 꽃을 들고 기다린다고 파리공원에서 심각한 얼굴로 도대체 누구냐고 따지기까지 하시더라고요!

 

 "전 그런사람 모르는데요!"

 

 파리공원을 몇바퀴돌고 났는데도 운동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몇명이 있었을 뿐이죠.

 

 "갔나?""도대체 누군가?"

 

9시 미사끝나고 수녀님이 "못만나셨어요? 그 아가씨 절에 다니는 아가씨라고 하던데!"

 

 무슨 절이요!

 

 신부님! 만우절!

 

 종로에서 빰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격으로 거짓말했습니다.

 

 용서해 주실것이지요?

 

 난 오늘 당했다.

 

* 노래 곡목은 blue water 나디아(자드)곡이다. 내가 헤멘 파리공원의 물이 파랗다 그래서

 

blue water!

 

 이가수는 참 고양이 처럼 앙증맞다. 상큼하다 할까? 난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여가수때문에 고양이까지 예뻐하게 되었다. 하여간 예쁜 가수다.

 

 오늘 수녀님이 고양이 같이 얄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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