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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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6-11 ㅣ No.160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사람이다.

 

요즈음들어 참 사람이 좋다.

 

신의 마음을 가져야 하는 나는 신전에 살지만

 

사람의 가슴을 만나면 신전의 가슴을 갖은 이가 알지 못하는 따뜻함을 느낀다.

 

아버지들이 그렇고 어머니들이 그렇고 아이들의 따뜻함이 그렇다.

 

 

삼위일체대축일을 맞아 사람이 된 하느님을 묵상해 본다.

 

 

사람이 좋아서 사람이 되셨던 그분! 아예 사람이신분!

 

사람에게 양식이 되어진 분! 예수님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 아버지들과 수박을 쪼개먹으며 가슴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며.......

 

 

난 사람이 좋다.

 

난 사람 좋아하는 것이 좋다.

 

난 사람이 좋다.

 

난 사람 좋아하는 사제인가 보다.

 

하느님보다 사람이 좋아지는데 어떻하나?

 

신전에서 아름다운 사람을 위해 기도할 밖에....

 

이것이 바로 아름다운 신전에 사는 이의 기도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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