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사순절 피정에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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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미 [micaella13] 쪽지 캡슐

2009-03-15 ㅣ No.10044

 

오랫만에 잠시 일상적인 삶의 자리를 피해 하느님과의 만남을 기대하면서도, 장소가 본당이라 공간적 제약에 약간은 우려가 되었지만, 모든 것을 접고 피정에 참가했습니다.

9시부터 시작된 찬미, 특강, 영화감상, 점심, 모든 교우들이 피정에 참가한 것을 감사하며 이렇게 좋은 피정에 모든 교우들이 참가했음 얼마나 좋을지를 생각했습니다.

어떤 교우분은 92년에 세례를 받았는데 그동안 피정이란 한 번도 참가해 보지 못했다며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나의 신앙이 일상적인 틀에 박혀 나만의 하느님을 내 안에 모시고서 생활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본당에서 마련해주신 이 피정을 통해 각자 한 번쯤 되돌아 볼 기회를 갖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맘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이제   두 번의 기회가 남았을 뿐입니다.

물론 피정을 위해 하루의 시간을 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교우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얻기 위해선 다른 것 하나를 희생해야 하는 것 또한 지혜가 아닐지요,

  주님께선 제가  당신을 위해 사용한 시간대신 커다란 선물을 주셨습니다.

제가 피정에 참가할 수 있도록 은총을 주신 주님과 본당신부님과

 봉사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맘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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