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귀 천.

인쇄

이향원 [hying728] 쪽지 캡슐

2001-12-17 ㅣ No.1991

귀 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찬미 예수님.

 

임베드로 형제님이 하늘로 돌아가셨지요.

부디 육신의 고통이 없는 행복한 하늘나라에 가시라고 기도하며  

1구역 형제 자매님들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로 마음을 모았지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연도로 기도의 끈을 이어주며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고가신 고인이

하늘나라 가시는길 결코 외롭지 말라고 함께해 주었지요.

오늘. 따스한 햇살이 눈부신 날씨속에

많은 사람들과 장례미사로 이승의 하직인사를 하고는

파아란 하늘아래 팔당댐이 한눈에 펼쳐져 있는 양지바른곳에 모셔졌지요.  

 

투병중에 1구역 자매님들과 묵주의 54일기도를 함께했던 임베드로 형제님의 모습이

눈에 선 하답니다.  

부디 천상의 나라에 들어가시길...

남겨진 안나 자매님과 가족들께...

위로자이신 하느님의 은총과 크신 사랑을,

성모 어머님의 전구 하심을 기도드립니다.

 

프란체스카.

 

 



7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