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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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5-06-29 ㅣ No.2893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6/29


신학생이 방학해서 지난 주가 농활을 다녀왔습니다. 방학 동안 잘 지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제가 신학생 때 신학원 자치회의 기획부장을 하면서 신학원의 행사들을 짜고 준비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일을 다 준비해 놓고, 내일 잘 될까 안 될까, 많이 올까 안 올까, 호응이 좋을까 안 좋을까를 근심하며 밤을 설치고 당일 미사에 늦었던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 성실히 준비하고 나머지는 주님께서 채워주시리라고 주님을 믿고 의지하면 될 텐데, 괜히 근심하고 조바심내고 의심하고 불안해 했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태 16,18) 라고 하십니다. 주 하느님을 믿고 주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으로 실현함으로써 주님 안에서 내적 힘으로 굳건해지고 튼튼해 지는 삶을 스스로 기대해 봅니다.


예수님께서 또 오늘 "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15절) 라고 물으십니다.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예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신앙은 어떤 면에서 강건하고, 어떤 면에서 미약합니까?


오늘 사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축일을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 안에서 굳건하게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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