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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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5-12-08 ㅣ No.3011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12/8


지난 주 토요일 남성 꾸리아 연총친목회에 들어가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도 희망과 꿈은 있는 것일까? 18세 정도의 소녀 마리아에게나 꿈과 희망이 있을 수 있는 것일까? 예수 아기와 같은 어린아이에게만 소명이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 산 날이 앞으로 살 날 보다 더 많아서 이제 갈 날만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은 우리들에게도 희망과 꿈은 있지 않을까?


오늘 주 하느님께서는 마리아에게 천사를 보내시어 마리아가 아이를 가질 것이고, 그 아이는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는 말을 전하게 합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자신이 대답하는 말의 의미나 그 말이 앞으로의 자신의 인생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인지 잘 모르는 채 대답합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우리는 마리아와 달리 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어느 정도 압니다. 그리고 그 신앙의 길이 무엇인지도 어느 정도 체험해 왔습니다. 그런 기억 속에서 새로 나시는 주님을 맞이합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나를 통해 무엇을 하고 싶어 하실까? 지금 이 자리 이 시간까지 살아온 나의 경험과 인생을 통해 나는 주님의 소명을 이루는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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