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내일은 사순 제5주간 금요일입니다. 테살로니카 전서를 따라 감사를 주제로 십자가의 길을 바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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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04-02 ㅣ No.4203

내일은 사순 제5주간 금요일입니다. 테살로니카 전서를 따라 감사를 주제로 십자가의 길을 바칩시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1테살 5,18)

- 테살로니카 전서의 감사 십자가의 길 -

 

 

 

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온갖 수난을 겪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하나이다.

저희에게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주시어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성직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모든 죄인이 회개하도록 은혜를 내려주소서.

 

 

 

(1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여러분을 모두 기억하며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여러분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노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의 인내를 기억합니다.”(1테살 1,2-3)

우리는 예수님의 사형선고에 분노하면서도

우리가 그 죄목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부끄러워합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서서 그 죄악에 보속하기 위하여

주님 사랑의 약속에 의지하며 사랑의 고리를 이어가렵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2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선택되었음을 압니다.

그것은 우리 복음이 말로만이 아니라

힘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여러분에게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분은 큰 환난 속에서도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여,

우리와 주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1테살 1,4-6)

아무나 십자가의 길을 걷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을 선택했고

그길로 우리를 초대한 주님께 응답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생겨나는 갖가지 사건과 상황 속에서

우리는 주님의 자녀요 제자로서

주님 말씀을 적용하며 하느님 나라를 기대합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3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인정하여

맡기신 복음을 그대로 전합니다.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시험하시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는 것입니다.”(1테살 2,4)

우리는 하느님을 따르는 길이

주님의 말씀을 실현하는 길임을 잘 알고

그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도 아니요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요

나 스스로 구원의 새생명을 얻기 위하여

참사랑의 복음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4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재림 때에 누가 과연 그분 앞에서

우리의 희망과 기쁨과 자랑스러운 화관이 되겠습니까?

바로 여러분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이야말로 우리의 영광이며 기쁨입니다.”(1테살 2,19-20)

성모님께서는 아들을 잃으신 슬픔 때문에 우시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한 우리의 죄악으로 슬퍼하십니다.

성모님은 그러시고도 우리 죄가 씻겨 새로워졌으니

우리에게 새로운 기대를 거십니다.

우리가 늘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우리가 늘 새로워질 수 있기에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5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우리는 또한 끊임없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신자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1테살 2,13)

예수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으시나 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고

일체 화내거나 벌하지 않으시고

그저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자발적으로

따르기를 기다리고만 계십니다. 시몬처럼!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6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형제 여러분, 리는 이 모든 재난과 환난 속에서도

여러분의 일로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다고 하니 우리는 이제 살았습니다.

우리가 여러분 덕분에 우리의 하느님 앞에서 누리는 이 기쁨을 두고,

하느님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까?”(1테살 3,7-9)

주님 사랑의 흔적을 수건에 담아 안은 베로니카처럼

우리도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은총과 축복을 기억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가족과 일가친척, 친지들에게

우리를 통해 드러난 주님 사랑의 흔적을 전하렵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하면서 누리는 이 기쁨도 함께.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7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여러분이 서로 지니고 있는 사랑과 다른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도,

여러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처럼 주님께서

더욱 자라게 하시고 충만하게 하시며,

여러분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시어,

우리 주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실 때,

여러분이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흠 없이 거룩한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아멘.”(1테살 3,12-13)

우리는 언제나 주님의 말씀을 실현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신앙을 다 증거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기쁘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하면 참 기쁨과 생명에 다다르는지 알고 있으며

그 기쁨과 새 생명을 누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8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곧 여러분이 불륜을 멀리하고, 저마다 자기 아내를

거룩하게 또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할 줄 아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이교인들처럼

색욕으로 아내를 대해서는 안 됩니다.”(1테살 4,3-5)

우리가 설사 우리의 몫을 다 하지 못하고

이승을 떠날 때에도, 어쩔 수 없기에도 그렇지만,

부끄럽거나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다 이루지 못한 주님의 말씀을,

늘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우리가 왜 다 이루지 못했는지

무슨 이유로 이루어지지 않았는지를 다 알고 계신

주님께서 기꺼이 채워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9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나고,

그다음으로, 그때까지 남아 있게 될 우리 산 이들이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들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1테살 4,16-17)

주님께서 우리를 맞이하실 날에

우리를 꾸짖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를 모르는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의 아무리 작은 사랑과 선행이라도 다 알고 계신 주님께서는

우리가 죄악에 빠져있을 때조차도

우리가 고의나 악의로 주님 사랑을 배반하지 않았음을 다 아시기에!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0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도록 합시다.”(1테살 5,5-6)

주님은 우리의 민낯이 샅샅이 드러날 때

우리를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지은 무거운 죄들의 용서를 청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희생과 복음의 열매들을 기억하시고

오히려 우리를 자랑스러워하실 것입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1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진노의 심판을 받도록 정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차지하도록 정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살아 있든지 죽어 있든지

당신과 함께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1테살 5,9-10)

우리가 주 대전에 부끄러움으로 마주 뵙지도 못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양팔 가득 품어 안아주실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이 착하고 좋은 일을 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듯이

주님께서도 우리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우리를 반기실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에게서 등을 돌려 떠나지 않는한

주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2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아무도 다른 이에게

악을 악으로 갚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서로에게 좋고

또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을 늘 추구하십시오.”(1테살 5,15)

주님께서는 우리의 잘못을 잘한 것으로 잘못 인식하거나

실수하고 잘못한 것을 잘한 것으로 여기지는 않으시겠지만,

우리가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 우리를 품어 안아주시고

우리를 보듬어 주시며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그런 주님의 사랑을 알기에

우리를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서 바치셨던 주님이시기에

우리는 죄인이어도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주님 사랑의 말씀을 조금이라도 실현하렵니다.

특별히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시는 주님 앞에 다가서며

나에게 잘못한 우리 형제들의 죄를 용서하렵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3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3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16-18)

우리는 우리를 구해주신 주님의 사랑을 알기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우리를 구해주실 분이 주님이시기에 주님께 간구합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우리에게 참 기쁨과 새생명을 주시기에 기뻐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하기도 전에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신 주님을 기억하며

주 대전에 감히 자그마한 찬미와 흠숭을 올려드립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4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성령의 불을 끄지 마십시오.

예언을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모든 것을 분별하여, 좋은 것은 간직하고

악한 것은 무엇이든 멀리하십시오.”(1테살 5,19-22)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해도

우리가 전혀 느끼거나 깨닫지 못해도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세상 만물을 다 안배해 주시고

어떻게든 우리를 살리기 위해 섭리로 보듬어 안아주신

보이지 않는 주님의 사랑을 알기에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겨도

아무리 앞이 안 보여도

절망하거나 낙담하지 않습니다.

이 어둠을 넘어 곧 새벽 동이 터 오르듯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믿고 알기 때문입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5처 제대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5처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평화의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온전하고 흠 없이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렇게 해 주실 것입니다.”(1테살 5,23-24)

주님을 마주 뵈올 그 때에 우리는 온전해질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핑계와 변명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주변 여건과 상황,

그리고 우리가 처한 인간 조건들 때문에

온전하게 주님을 섬기지 못하지만,

그날 다시 오시는 주님을 뵈올 때에는

주님께서 허락해주시고 펼쳐주시기에

우리는 온전해질 것입니다.

마침내 우리 주 예수님을 온전히 뵈옵고

우리 주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온전해지고

우리 주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열정이 온전해져서

잠시의 지체도 없이, 아무런 방해도 없이 피어날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

늘 남 탓만 하고 여건만 탓하던 우리를 해방시켜 주셔서

온전히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님과 함께 참 기쁨과 새 생명으로 살게 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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