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11/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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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10-26 ㅣ No.4433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11/4 수요일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1538년 이탈리아 북부 지방 아로나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비오 4세 교황이 그의 외삼촌입니다. 신심 깊은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일찍부터 학문 연마에 힘썼으며, 사제가 되어 훗날 밀라노의 대주교로 임명된 뒤에는 교회 개혁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또한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널리 보급시켰습니다. 1584년에 선종한 그를 1610년 바오로 5세 교황이 시성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 14,26)

 

코로나19로 모두 몸을 사리고 걱정하고 있는 시기에,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매일 성당에 나와 묵묵히 수고하신 사목협의회원분들과 단체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누구도 전염병의 위협에서 자유로을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돌보는데도 벅차실 텐데도 교회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주 하느님께서 잊지 않고 갚아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아울러 누구도 찾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요양원 종사자들과 공공종사자들 및 선의의 자원봉사자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주 하느님께 기억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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