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안녕하셨습니까! 추기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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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kkamjjiyi] 쪽지 캡슐

1999-10-05 ㅣ No.594

찬미예수님!

 

추기경 할아버지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이젠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지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는 모든병의 원인 제공이 되니까요

 

할아버지께서 건강하게 오래도록 저희곁에 계셔주셔야 하니까요

 

바쁘시고 힘드실텐데 일일이 답장 써주시느라고 고생 많으시죠 ?

 

할아버지덕분에 봉천동에서 제가 떴어요

 

너무 좋으면서도 혹시 이러다가 내마음에 교만이라는 사악한 것이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칠때면 화살기도를 얼른 바친답니다

 

추기경님 저희 성당에서 견진교리겸 성체신심세미나가 있거든요

 

매주 월요일저녁에 있어요  그런데 그전에는 성체안에 예수님께서

 

현존하신다는걸 알았어지만  요즘같이 저의머리속에 하루종일

 

주님생각해본적이 별로없거든요 그런데 이젠 성서속에 들어있는

 

말씀을 읽으면 하루 일과중에 말씀이 머리를 맴돌아요

 

이제야 주님 맛들여지나봐요  성체보실때에도 진지해졌거든요

 

그리고 또하나  올봄에 그룹성서 창세기편에 들어갔는데

 

벌써 마칠때가 돌아옵니다 올 한해는 육적으로는 쌓아놓은 제물은 없어도

 

영적으로는 얻은게 너무 많아요  이젠 성서를 읽어도  책 속에 들어있는

 

말씀의 뜻을 조금은 알아듣고 있거든요  창세기 끝나면 출애굽 들어갈거예요

 

추기경 할아버지 제 자랑만 늘어 놓은것같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추기경할아버지한테 자랑하고 싶었어요

 

추기경님께선 우리모두의 연인이며 할아버지시며 아버지이시잖아요

 

제마음 아시지요?  제마음은 할아버지께 어리광부리고싶은

 

손녀가 되고싶어요  추책맞다고 나무라지마세요

 

제 글이 너무길었지요 죄송합니다  

 

늘~~~주님의 평화와 영육간의 건강하시도록 기도할께요  

 

안녕히 계세요~~~~~~~~봉천동  베로니카 올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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