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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준 [tutti] 쪽지 캡슐

2007-08-28 ㅣ No.8078


 
 
+찬미 예수님
 
저번 주 어느날이었습니다..
모 방송국 드라마를 아내와 같이 보고있었습니다.
 
무슨 내용의 드라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때의 장면이
멋진 부부로 보이는 남여가 우와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데
멋진 남성이 식사도중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여인에게 선물을 하더군요.
 
이를 보던 아내가 나를 휙~ 돌아보더니 한마디합니다.
 
"에휴~ 나는 언제 저런 선물 받아보나" 
 
그날 아내가 퇴근길에 회를 사오라고 하여 회 한접시 사가서
와인 한병 따서 마시며 텔레비젼을 보고있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람아~ 포장은 멋있게 안했어도 이 회와 와인도 선물이야"
 
짐짓 미안한 마음에 큰소리를 쳤지요..하하
 
이내 아내는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또 한마디 합니다..
 
"하긴 당신이 나에겐 가장 큰 선물이지 어이구 어디다 리본을 메나"
 
이러더군요..나도 한마디했죠..
 
"당신도 하늘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야"
 
 
에고 에고 그날 우리는 와인 한병 다 마시고 그냥 잤다.  
 
 
 
 
2007년 8월 28일  Hilra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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