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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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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화 [father] 쪽지 캡슐

2000-11-13 ㅣ No.1294

세상에서 내 소유한 모든 것 중 가장 귀중한 것은 "오늘"이며

     

    너의 구원자 오늘은 어제와 내일이라는 두 도적 사이에서

    자주 십자가에 달리운다.

 

    기쁨은 오직 오늘의 것.

    어제와 오늘이 아닌 다만 오늘 너는 행복할 수 있으리니

 

    오늘 네 슬픔의 대부분은

    어제의 잔재이거나 내일에서 빌려온 것일 뿐.

 

    너의 오늘은 고스란히 간직하라.

    너의 음식, 너의 일, 너의 여가를 향유하라.

 

오늘은 너의 것이니

 

    신께서 오늘을 네게 주셨다.

    모든 어제는 거두어 가셨고

    모든 내일은 아직 그 분 손안에 있도다.

 

오늘은 너의 것이니

 

    거기서 기쁨을 취하며 행복을 누리고

    거기서 고통을 취하여 사람이 되라.

 

오늘은 너의 것이니

  

    하루가 끝날때, "나 오늘을 살았고 오늘을 사랑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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