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21/01/26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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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1-20 ㅣ No.4516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21/01/26 화요일

 

오늘은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입니다.영명축일을 맞으신 분들게 축하드립니다. 티모테오 성인과 티토 성인은 바오로 사도의 제자요 선교 활동의 협력자였습니다. 티모테오는 에페소 교회를, 티토는 크레타 교회를 맡아 돌보았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의 서간 여러 곳에서 이들을 칭찬합니다. 또한 바오로 사도의 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서간, 둘째 서간티토에게 보낸 서간에는 성직자와 신자들의 지침에 도움이 되는 권고가 많이 담겨 있습니다.

 

다음 주간 목요일과 금요일에 서울대교구 부제와 사제서품식이 각각 열립니다. 부제 22분과 사제 20분이 탄생합니다. 새롭게 탄생하시는 부제와 사제들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간구하며, 미리 축하드립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루카 10,2) 라고 하시며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5-6) 라고 이르십니다. 그렇게 놓고 보면, 주님의 일꾼들이 할 일 중의 중요한 하나는 바로 평화를 빌어주고, 평화를 이룩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평화가 안착되면, 주 예수님께서 선포하라고 하신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9) 라는 말씀이 이루어지는 때입니다.

 

지금 당장 본당에 사제들이 미사를 봉헌하고 있을 때는 사제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본당에서 헌신적으로 복음삼덕을 살아가는 수도자들을 뵐 때면, 수도자의 존재 필요성을 잘 못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분들이 없을 때, 우리는 아쉽다 못해 절실해 지게 됩니다. 우리를 위해 미사를 봉헌해주실 분이 없다면, 우리를 위해 희생봉사하며 복음삼덕을 보여주실 분이 없다면, 우리는 참으로 안타까울 것입니다. 우리 본당에 하루 빨리 신학생들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디. 막연히 누군가나 나서겠지 하고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기라도 하듯이 하늘만 쳐다보지 말고, 구체적으로 우리 주변의 예비신학생 후보들을 마음으로 선정하여 기도하고 권면하면서 성직자 수도자의 길을 걸어나갈 성소자들을 선발하고 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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