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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곧 세례를 받게 될 예비교우입니다.

고해성사에 대해 공부하다가 인공피임이 죄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저희는 남편이 암환자이고(치료는 끝났지만 10년은 추적검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주말부부로 살며 제가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라

도저히 아이를 가질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인공피임을 하면 죄가 되나요?

교회에서 인정했다는 2가지 방법은

사실상 현실에서는 실패확률이 높습니다.

간단한 남성용 도구를 사용한 피임마저도 안되는건가요?

오히려 아이를 기를수 없는 상황에서 낙태라는 대죄를 짓지않기위해서

피임을 해야하는것이 맞는 것이 아닌지요.

저는 이런 글을 보고 예비교우로서 신앙에 많은 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피임을 하게되면 고해성사까지 해야할 죄가 되는것인지..

그래서 남편과의 잠자리를 아예 피하고 있습니다.

죄를 지을수도 없고 부담스러운 마음에 부부생활자체를 하고싶지가않습니다.

비신자인 남편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얼굴을 맞대고 남자인 본당 신부님에게 상담하기도 불편합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